디자이너의 노트1 내 디자인 세계를 넓히고 발전시키기 위한 즐거운 여정 [디자이너 노트] 손끝의 감각을 넓혀가는 첫 번째 기록 옷이 만들어지기 전, 가장 먼저 손끝에 닿는 것은 원단입니다.저는 그 원단을 만지고 비교하고 골라내는 일을 15년 넘게 해왔습니다. 시즌마다 수백 가지 소재를 눈과 손, 때로는 촉감만으로 구분해내다 보면 어느새 ‘보는 눈’과 ‘느끼는 손’이 함께 예민해집니다. 하지만 대량중심의 브랜드에서 수백 벌의 옷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아티스트로서의 감정보다는 상업적 판매에 더 집중해야 했습니다. 어릴 적 꿈꾸던 회화적이고 예술적인 표현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많았고, 자연스레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시작하게 된 네일아트에서 뜻밖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단순한 자기관리나 깔끔함을 넘어, '이 작고 미세한 공간 위에 나만의 아티스트적 감성을 마.. 2026.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