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디자이너의 네일폴리쉬 선택1 15년 소재디자이너가 네일 폴리시 색을 고르는 기준 원단 스와치를 하루에 보고 또 보고 하는게 일이였다. 시즌 기획 회의 전날이면 팬톤 북과 원단 스와치를 책상 위에 잔뜩 펼쳐놓고, 트렌드와 함께 브랜드의 분석과 새로운 방향을 가야 하는 부분에서 같은 '레드'라도 옐로우 베이스인지 블루 베이스인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상을 주고, 형광등 아래와 자연광 아래에서 전혀 다르게 보이는 색도 수두룩했다. 그렇게 15년 가까이 색을 '일'로 다루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무의식적으로 모든 색과 옷의 컬러를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네일 폴리시를 고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장 진열대 앞에 서면 예전에 원단 컬러칩을 넘기던 손짓이 그대로 나온다. 그저 예쁜 색을 고르는 게 아니라, 이 색이 어떤 언더톤을 가졌는지, 어떤 조명에서 어떻게 발색될지, 피부색과 어떤 대비.. 2026. 9. 8. 이전 1 다음